'라 마시아 성장→후베닐 콜업→프로 데뷔' 마르크 구이우, 교체 33초 만에 바르사 데뷔골

하근수 기자 2023. 10.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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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바르셀로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구이우는 프로 데뷔 33초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클럽 역사상 다른 어떤 선수보다 빠른 시간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비 감독은 '나는 구이우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말했다. 유망주들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들은 두려움이 없다'라고 언급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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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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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승점 24)는 3위에 도약했다.

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헤타페(0-0 무), 마요르카(2-2 무), 그라나다(2-2 무)와 비기며 선두에서 밀려난 바르셀로나.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다시 승리가 절실했다. 다만 페드리, 하피냐, 쥘 쿤데, 프렌키 더 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공백 메우기가 급선무였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엔 페르민 로페즈, 주앙 펠릭스, 페란 토레스가 포진했다. 중원은 일카이 귄도간, 오리올 로메우, 파블로 가비가 책임졌다. 4백은 알레한드로 발데, 이니고 마르티네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주앙 칸셀루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랍은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착용했다.

다크호스 가운데 하나인 빌바오답게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전반전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슈팅 숫자에서 크게 밀릴 만큼 답답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사비 감도은 라민 야말,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크 구이우, 마르코스 알론소 투입했다.

해결사는 구이우였다. 후반 35분 펠릭스가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하는 구이우에게 패스를 건넸다.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하고 일대일 상황이 연출됐다. 구이우는 낮게 깔아 슈팅했고 볼은 골키퍼 팔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바르셀로나는 침착히 리드를 굳혀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 구이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구이우는 프로 데뷔 33초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클럽 역사상 다른 어떤 선수보다 빠른 시간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비 감독은 '나는 구이우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말했다. 유망주들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들은 두려움이 없다'라고 언급했다"라고 짚었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또 다른 혜성이 등장했다. 구이우는 자칫 무승부에 그칠 뻔한 팀을 구한 다음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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