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덕산 자연마당, 은빛 억새 물결 넘실

2023. 10.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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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억새군락, 사계장미 등 식재...등산로와 맨발로 조성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에 억새군락이 은색 물결처럼 넘실대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관리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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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광 트래킹 즐길 수 있는 시민 공간 조성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에 조성된 억새군락ⓒ포항시 제공

포항시, 억새군락, 사계장미 등 식재...등산로와 맨발로 조성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에 억새군락이 은색 물결처럼 넘실대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으로 1990년대 항공기의 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 한 이후 방치돼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시름을 겪어 왔다.

이에 포항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5년간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한 차례 보완공사까지 마쳤다.

시는 인덕산 자연마당은 총면적 18만 2,238㎡(5만 5,000평)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 3,101본, 사계장미 21종 8,750본을 심었다.

또한 훼손된 억새군락의 자연 천이를 유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특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등산로와 더불어 6km에 달하는 맨발로(路)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풍광과 함께 쾌적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공중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고 추가로 개설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관리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에 조성된 억새군락ⓒ포항시 제공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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