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 증시]'빅 테크' 4사 실적 발표…근원 PCE 발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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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3~27일) 뉴욕 증시는 메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 대형주 실적 발표는 최근 한 달간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는 시점에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면밀히 주시하는 지표인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지표도 이번 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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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FOMC 앞두고 26일 GDP, 27일 근원 PCE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번 주(23~27일) 뉴욕 증시는 메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알파벳과 MS는 오는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어 25일엔 메타·이베이·IBM, 26일엔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형주 실적 발표는 최근 한 달간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는 시점에 발표된다.
지난주 나스닥은 3% 이상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2% 이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 이상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면밀히 주시하는 지표인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지표도 이번 주 발표된다.
오는 26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1차 추정치에선 최근 경제 지표 호조로 경기 침체를 2024년으로 미루고 올해 경제 성장 최고점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엔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근원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9월 근원 PCE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8월의 3.9%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평균 2%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번 주 휴회에 들어간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확률을 96%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9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매우 탄력적인 경제에 의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학자들은 파월 의장 연설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닫아뒀지만, 추후 회의에서 인상할 가능성은 열어뒀다고 보고 있다.
컨설팅회사 EY-파르테온의 그레그 다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 노트에서 "최근 일련의 긍정적인 경제 서프라이즈로 인해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11월 회의에서 FOMC가 추가 금리 인상으로 기울진 않겠지만 12월 회의에선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경제학자 마이클 가펜은 같은 날 주간 리서치 노트에서 "성장이 둔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성장이 둔화하면 연준은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회복되면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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