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전쟁·美 국채 불안에 하락 출발…2370선

양지윤 2023. 10. 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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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86% 하락한 3만3127.28을 기록, S&P 500 지수는 1.26% 떨어진 4224.1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2.2%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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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개인 '팔자' vs 기관 '사자'
섬유와 의복·의료정밀 1%대↑…금융업·건설업↓
시총상위 부진…SK하이닉스·현대차 등 일부 종목만 상승
카카오그룹주 동반 약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등이 투자심리를 억누른 영향으로 출이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0포인트(0.08%) 내린 2373.07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66억원, 개인은 14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2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86% 하락한 3만3127.28을 기록, S&P 500 지수는 1.26% 떨어진 4224.1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53% 하락한 1만2983.81에 마감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2.2%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1.5% 떨어졌다. 나스닥은 3% 하락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07년 7월 이후 무려 16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5%를 돌파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커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지난주 광범위한 매도 압력 속에 낙폭을 키워 수급 부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의복, 의료정밀이 각각 1.44%, 1.06%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유통업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증권은 3.5% 급락하고 있다.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0.44% 빠지고 있고, LG솔루션도 1.03%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카카오뱅크(323410)는 각각 1%대, 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하이브(352820)는 2%대 상승 중이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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