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빈 살만 오찬에 이재용·정의선·김동관 동석…"이례적"

2023. 10. 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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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2일(현지 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국빈 오찬에 이례적으로 한국 기업인을 동석시켜 투자 협력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공식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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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2일(현지 시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들이 착석해 있다. 앞줄 왼쪽부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2일(현지 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국빈 오찬에 이례적으로 한국 기업인을 동석시켜 투자 협력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공식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양국 정상 회담에는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배석하지 않았지만, 이번 오찬에는 3명 정도가 배석했으며, 관례상 이런 경우도 좀처럼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2일(현지 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사우디 측에서 한국 대표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그리고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서로 옆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실질적 대화를 진행하는 걸 제가 봤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 등은 ‘네옴시티’를 포함한 중동 인프라 건설 사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순방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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