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 특례지원제’로 수출 기업에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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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무역보험 특례지원' 제도가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동력이 되고 있다.
K-SURE가 운영하는 무역보험 특례지원 제도는 수출이 급증하는 기업이 자금을 적시에 지원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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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무역보험 특례지원’ 제도가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동력이 되고 있다.
K-SURE가 운영하는 무역보험 특례지원 제도는 수출이 급증하는 기업이 자금을 적시에 지원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5월 K-SURE는 항공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케이피항공산업㈜에 수출 이행을 위한 무역보험 특례지원을 결정했다. 해당 업체는 미국·일본 업체와 공급 계약 등을 체결해 향후 큰 폭의 수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K-SURE의 이 제도로 계약의 적시 이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7월에는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다람기술에도 긴급 자금을 위한 특례지원을 결정해 원재료 구매를 위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졌다.
K-SURE는 2014년 특례지원 제도가 최초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약 3000억 원의 수출 금융을 공급했다. 무역보험 이용 요건에 일시적으로 미달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는 이 제도는 우리 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K-SURE는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책으로는 △방산 협력사에 대한 신속 자금 지원이 가능한 ‘수출 파트너 보증’ 출시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심사해 지원하는 ‘수출성장금융’ 도입 △코로나19 지원책 종료에 따른 연착륙 지원을 위한 만기 연장·보험료 할인 등이 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무역보험 특례지원은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만 있다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사각지대 해소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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