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尹 국빈방문 연계 '韓-사우디 무역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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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발표한 중장기 국가경제개발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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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우디는 세계 2위의 원유 매장국이자 생산국이지만 석유 의존적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 정책을 준비 중이다. 특히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발표한 중장기 국가경제개발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협력국으로 ▲에너지·제조업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양성 ▲보건의료 ▲중소기업 교역 및 투자확대 등 5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또한 사우디 개발계획의 8대 중점협력국 중 하나로,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부응하는 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산업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사우디 무역상담회는 이러한 양국의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기업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설기자재 ▲플랜트 ▲에너지 ▲스마트시티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30개사와 사우디 바이어 및 발주처 78개사가 참여해 총 190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 상담 뿐만 아니라 기술협력, 공동진출, 투자유치 등 다양한 방식의 파트너십이 논의되었고 총 2천 1백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기대된다.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신도시인 네옴을 비롯한 여러 인프라·통신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사우디 네스마의 구매 담당자는 "이번 행사에서 건설과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사우디 시장에 기회가 많은 만큼 한국 기업과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상담회는 사우디의 정책적 협력 수요를 적극 활용해 양국의 협력분야를 다변화하고 중동의 큰손인 사우디를 필두로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라며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 지원책을 마련하여 신중동붐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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