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이창호, 빵빵한 등장
코미디언 이창호가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속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브래드 송(아키라 분)의 비서 남홍도 역으로 첫 출연한 이창호는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브래드 송을 알아보기 위해 사무실에 방문한 황금주(김정은 분)를 마주하게 된 이창호는 예약 없이 만나볼 수 없다는 단호한 표정을 드러내며 비서 역할을 완벽 흡수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만남을 막아선 비서들에게 황금주는 ‘예약 없이도 만날 수 있다’며 통장을 내밀었고, 이창호는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드는 통장 속 금액을 보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브래드 송의 만남을 기다리며 응접실에 앉아있는 황금주를 바라본 이창호는 ‘인생 역전’을 꿈꾸며 젠틀함을 담은 발걸음으로 다가갔다. 이어 이창호는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32 26 18”이라는 정체 불명의 숫자를 흘려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어리둥절한 황금주에게 “오늘의 습도, 미세먼지 지수, 날씨”라고 설명한 이창호는 잔망스러운 제스처와 함께 허세 담긴 모습으로 느끼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줘 극의 코믹 요소를 더했다.
이처럼 이창호는 첫 드라마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표정부터 발걸음, 손끝 하나까지 디테일함을 살려낸 연기로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치명적인 매력의 남홍도 캐릭터를 완성시켰기에 앞으로 ‘힘쎈여자 강남순’ 속 남홍도 역을 통해 선보일 연기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이창호가 남홍도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일요일 오 10시 3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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