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광고계, '마약 의혹' 이선균 지우기 시작…곧 경찰 소환 조사

강내리 2023. 10. 23.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고계에서 그의 얼굴을 지우기 시작했다.

이선균 씨 측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만 밝히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고계에서 그의 얼굴을 지우기 시작했다. 경찰은 곧 이선균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한 이동통신사는 지난 20일 이선균 씨와 그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 씨가 모델로 나선 교육용 콘텐츠 광고를 내렸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의 모델이 마약 논란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 씨는 영양제 브랜드 C사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었는데, 이 브랜드 역시 같은 날 그의 얼굴이 담긴 광고 노출을 중단했다. 이선균 씨의 얼굴 없이 홍보 문구가 담긴 광고만을 내보냈으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이었던 20일 이선균 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을 통해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톱스타가 이선균 씨임이 사실상 확인됐다.

이선균 씨 측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만 밝히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선균 씨는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1999년 데뷔 이래 별다른 구설수 없이 왕성한 작품 활동과 가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파장이 만만찮다. 출연 예정작과 차기작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업계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

그가 출연했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은 총 4건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올 초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던 영화 '행복의 나라'는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 씨가 캐스팅됐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첫 촬영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대체 배우 캐스팅을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애플TV 'Dr.브레인' 시즌2 역시 아직 촬영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제작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선균 씨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는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채널A는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이선균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모발 검사를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선균 씨는 2001년 MBC 시크톱 '연인들'로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고루 활약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기생충', '잠' 등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영화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편이 초청받아 큰 주목을 받은 상황이었다. 이선균 씨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아내 전혜진 씨와 두 아들을 동반하고 참석했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