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0일 안에 성과 판가름 난다…철저하고 완벽하게"

이설 기자 2023. 10. 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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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3일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관건이 달린 올해도 이제는 7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자력갱생을 위한 정비보강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이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많은 단위에서는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불리한 객관적 조건을 주동적으로 다스리며 정비보강사업에서 진일보를 가져왔다"면서도 "계획된 정비보강사업들을 열 가지이건 백 가지이건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철저히 완벽하게 집행함으로써 자립경제의 속살을 다지는 의의있는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이룩되게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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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경제 속살 다지는 성과'라며 '정비보강사업'의 빠른 완결 촉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올해에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할데 대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라면서 가을철에 1000여정보의 토지를 정리한 것을 성과로 내세웠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3일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관건이 달린 올해도 이제는 7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자력갱생을 위한 정비보강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이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올해에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할 데 대한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우리가 지금까지 이룩한 소중한 결실들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는가 못하는가가 이제 남은 70일에 의해 판가름되게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특히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꾼들과 노동자, 기술자들은 "올해의 주되는 투쟁 과업인 생산토대의 정비보강계획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관철하고 자립경제의 발전 잠재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상기했다.

신문은 "인민경제 각 부문과 단위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당 대회가 결정한 정비보강계획을 기본적으로 끝내는 것을 올해 경제사업의 중심과업으로 내세운 당의 뜻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사소한 자만과 답보도 없이 생산토대의 확대 강화를 위한 투쟁에서 무조건성, 철저성, 정확성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비보강 전략은 지난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새 국가경제발전 계획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행한 전략으로,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 김 총비서는 작년 연말 개최한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올해를 '생산 장성과 정비보강전략 수행의 해'로 규정하고 정비보강 계획을 기본적으로 끝내는 것을 경제 사업의 중심 과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신문은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많은 단위에서는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불리한 객관적 조건을 주동적으로 다스리며 정비보강사업에서 진일보를 가져왔다"면서도 "계획된 정비보강사업들을 열 가지이건 백 가지이건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철저히 완벽하게 집행함으로써 자립경제의 속살을 다지는 의의있는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이룩되게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작년 말 전원회의에서 경제부문의 '특단의 조치'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한 북한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채찍질하는 모습이다. 또 중국, 러시아 등 우방국에 한정해 교류를 재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정비보강을 통한 '자력갱생' 기조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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