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3개월동안 지속될 것…마지막 작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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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이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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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지' 美여론, 20여년만에 최고 수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이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 작전은 한 달, 두 달, 혹은 세 달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마스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군은 (이스라엘의) 기갑·보병부대를 마주치기에 앞서 공군의 폭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군 장병을 향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증명했듯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연일 지상군 투입 의지를 재확인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도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여론은 20여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미국 전역의 성인 1409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여론 확산 분위기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 여론조사에서 '미국 정부가 중동 분쟁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42%가 이스라엘을 선택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전에 이스라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20%대에 불과했다.
반면 누구 편도 들어선 안 된다는 중립적인 의견은 60%대에서 52%로 급감했다. 또한 팔레스타인 편을 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3%로 감소했다.
WSJ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2002년 이후 이스라엘 지지 여론이 최고 수준에 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친근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5%는 이스라엘 국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는 응답은 51%에 그쳤다. 다만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미군의 참전에 대한 찬성 여론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적대국가인 이란이 전쟁에 참여할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미군 참전에 찬성하는 여론은 45%에 그쳤다. 크리스 잭슨 입소스 수석부사장은 "현재 많은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편에선 '안타까운 일이지만, 미국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도 적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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