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현시점 주식 팔지 말고 우량주·금융주 저가 매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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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8월부터 계속된 증시 가격 조정에 주식을 매도하기보단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23일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격 측면에서 현재 주식을 저가 매수하기엔 부담이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같은 무차입 기조를 보유한 기업, 또는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대형 우량주는 현 장세에서 가격 조정 시 매수한 후 버틸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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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8월부터 계속된 증시 가격 조정에 주식을 매도하기보단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23일 분석했다. 저가 매수 종목으로는 대형 우량주와 금융주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격 측면에서 현재 주식을 저가 매수하기엔 부담이 없다고 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로 최근 10년 평균인 10.4배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또 “지수 하단을 판단할 때 사용하는 밸류에이션인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봐도 현 수준은 0.86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미 연 고점에서 11%가량 하락한 상황”이라며 “여기에서 주식을 팔고 손실을 확정하기보단 분할 매수를 통해 낙폭을 줄이고 잠시 버티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장세는 고금리와 달러 강세, 전쟁 불안 등으로 나타났기에 자본 비용에 부담이 없거나 높은 금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산업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같은 무차입 기조를 보유한 기업, 또는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대형 우량주는 현 장세에서 가격 조정 시 매수한 후 버틸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금리 상승이 이익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도 추천한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 중 신규 주문과 재고 스프레드가 반등하며 미국 내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 중 이 지표와 가장 연관된 산업은 반도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미국 내 수요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면 약세장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금 상황에서 주식을 팔고 떠나는 것은 시장의 저점에서 포기하는 결과”라며 “기업들의 실적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이고, 어렵겠지만 분할 매수하며 버텨야 할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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