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로 충당금 불가피...주가에 부정적"

김병덕 2023. 10.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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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관련 대규모 미수금 발생으로 주가에 부정적 흐름을 전망했다.

23일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20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4943억원 발생을 공시했다"면서 "현재 미수금이 발생한 계좌 대다수가 영풍제지만을 거래한 계좌임을 감안했을 때 향후 거래 정지가 풀린 이후 해당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로 미수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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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일부 종목 증거금률 상향 따른 충격 우려"
[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관련 대규모 미수금 발생으로 주가에 부정적 흐름을 전망했다.

23일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20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4943억원 발생을 공시했다"면서 "현재 미수금이 발생한 계좌 대다수가 영풍제지만을 거래한 계좌임을 감안했을 때 향후 거래 정지가 풀린 이후 해당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로 미수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풍제지와 모기업인 대양금속은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19일부터 검찰 조사 등으로 거래 정지 조치가 들어간 상황이다.

설 연구원은 "2·4분기 실적 발표 시 CFD 등 관련 약 700억원 충당금 반영한데 이어 이번 사태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기업 대양금속이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차입한 사실이 있음을 감안했을 때 채권 은행의 추가적인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또 키움증권이 그동안 △높은 거래대금 △낮은 채권 트레이딩, PF,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에 따른 긍정적 실적 전망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 보여왔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추가 충당금 등 요인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 부정적 주가 흐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업권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부각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으로 키움증권은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19일~20일에 걸쳐 일부 종목에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는데, 해당 종목에 대한 우려 확대에 따른 충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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