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0년 이상 단독 노후주택 70% 넘어… 전국 평균 3.9% 옷돌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역 단독주택 10채 중 7채가 건축된 지 3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천지역 노후 주택 군‧구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 7만8369채 중 5만5859채가 사용승인 30년 이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1년 이상 단독주택 4만채… 미추홀구 1만4000채‧부평구 4800채
허종식 의언 “노후주택 지원‧관리 방안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단독주택 10채 중 7채가 건축된 지 3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도권 1기 신도시의 노후 기준을 30년에서 20년으로 단축하는 등 주택 노후화 기준이 완화하고 있어 노후주택 지원‧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천지역 노후 주택 군‧구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 7만8369채 중 5만5859채가 사용승인 30년 이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단독주택 중 71.3%에 달하는 것으로, 전국 평균(67.4%)보다 3.9%p 높다.
군‧구별 3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 비율을 보면, 부평구가 94.5%(6,389채)로 가장 높았고 미추홀구 93.9%(13,717채)와 동구가 93.8%(4,937채)가 뒤를 이었다.
1983년 이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41년 이상 단독주택수는 전체 4만991채다. 미추홀구가 1만399채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4885채)와 동구(3926채)가 순이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다세대‧연립주택과 아파트 역시 노후도가 높은 편이었다.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32.6%(8857채), 아파트의 경우 25.5%(2410채)가 사용승인 30년을 넘겼다. 전국 평균(다세대‧연립 26.5%, 아파트 19.5%)을 웃도는 수치를 보인 것이다.
특히 41년 이상된 아파트는 미추홀구 110채, 중구 29채, 동구 18채 등 인천의 원도심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인천 주택의 노후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게 된 원인으로 주택이 없었던 곳, 이른바 비주거지역에 주택공급이 추진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립지였던 송도‧청라국제도시의 계획인구는 각각 26만5611명, 9만8060명으로 원도심 정비사업을 더디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2기 신도시인 검단택지개발사업과 개발제한구역에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공장 이전부지 개발도 인천 원도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계양테크노밸리, 구월2지구, 검암역세권, 용현학익지구 등에 5만5000세대 입주가 예고됐다.
허종식 의원은 “비주거지역이었던 곳에 공급 계획이 쏟아지면서 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등 원도심 입지는 더욱 좁아질 우려가 높다”며 “인천 원도심에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투입을 적극 확충하는 한편 저층 주거지 및 노후 주택에 대한 지원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신도심과 원도심 격차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균 아내 전혜진, 강남 빌딩 1년만에 매각 재조명
- “日촬영 추정 ‘가슴 드러낸’ 조선女가 자랑스러운 엄마?” 독일서 무슨 일
- “싸다고 해서 덥썩 6만원에 샀다” “난 8만원이다” 성토장된 ‘국민 메신저’
- "차 긁고 연락준게 고마웠다"…김민종 '롤스로이스 미담'에 밝힌 심경
- “아이폰 들고 샷?, 낯익은 ‘얼굴’ 누군가 했더니” 40대까지 …속타는 삼성
- "요새 뭐하나했더니…" 이휘재, 청담동 빌라 팔아 60억 차익
- ‘항암 1위’ 고구마, 이것과 먹으면 ‘최악’ [식탐]
- “정신연령 가늠 안된다”…조민 '유료광고' 베트남 여행에 전여옥 저격
- “결국 전혜진까지 내렸다” 충격의 ‘이선균 마약 의혹’ 사태…손절 나선 기업들
- 60대 男방송인 “남친 나 어때” 10살 女스타, 눈물 참다 끝내 울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