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김민희 "아역 이미지 때문에 마음고생, 야한 영화 찍으란 막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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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아역 출신이란 이유로 겪은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성공한 아역배우임에도 아역 이미지로 힘든 시기를 보낸 그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했다.
성인이 되고도 아역 이미지로 고생했다는 그는 "내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없었다. 사람들은 다 나를 똑순이라고 불렀다. 그런 고통이 싫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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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민희가 아역 출신이란 이유로 겪은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성공한 아역배우임에도 아역 이미지로 힘든 시기를 보낸 그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했다.
22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김민희의 인생사가 펼쳐졌다.
6세의 어린 나이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김민희는 지난 1980년 드라마 ‘달동네’의 ‘똑순이’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바.
당시 광고계까지 휩쓸며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던 그는 “그땐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왜 그러지?’ 싶었다. 그도 그럴 게 지방 촬영 중 버스에서 대기를 하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버스를 흔들어댔다. 이동 할 때도 군부대 지원을 받아야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을 받았다는 느낌보다도 무섭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며 “어려서 그렇다. 그렇기에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이제야 깨달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인이 되고도 아역 이미지로 고생했다는 그는 “내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없었다. 사람들은 다 나를 똑순이라고 불렀다. 그런 고통이 싫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나아가 “그때 한참 야한 영화가 유행을 할 때였는데 한 관계자가 ‘넌 (아역) 이미지가 강해서 안 돼. 벗어야 돼. 여자로 보이지 않으면 끝이야’라고 한 거다. 그날 상처를 받고 엄청 울었다. 당시엔 대인기피증과 공포증, 공황장애가 다 있었다”며 관련 일화와 그로인한 아픔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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