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승으로 존재감' 임진희, 일정하게 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KLPGA]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졌다.
대회 마지막 날 7언더파 65를 몰아친 임진희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졌다.
대회 마지막 날 7언더파 65를 몰아친 임진희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안은 임진희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 목표가 다승이었는데 뒤로 밀려 있다가 이렇게 3승 대열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잡아낸 임진희는 "사실 드라이버가 똑바로 가지는 않는다. 러프에서 샷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러프에서는 감이 좋다고 자부한다. 샷감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진희는 "12번홀 버디를 잡고 나서부터 버디를 한두 개 더 하면 (우승)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존재감 있는 선수'로 거듭난 임진희는 "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목표를 잘 세우는 것 같다. 뚜렷하고 크게 세운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지 못한 해도 많지만,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고 답했다.
"일대일 코치가 3명이 있다"고 밝힌 임진희는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과하다고 하지만 나는 믿고 계속 이렇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관련 추가 질문에 임진희는 "일정하게 치는 것을 배우고 있다. 트러블 상황에서는 잘 치는데 쉬운 상황에서 자꾸 미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쉬운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이든 압박감을 받는 상황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일정하게 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다승왕이 제일 큰 목표였다"고 언급한 임진희는 "첫 승 없이는 다승을 할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여름이 오기 전에 우승을 하는게 첫 번째 목표였다. 추운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샷감이 자꾸 떨어져서 불안했는데 이번 주에 해소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타이틀에 대해 묻자, 임진희는 "그래도 대상 포인트가 제일 유력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거에 욕심 부리지 않고 남은 대회에 톱10을 계속한다는 생각으로 가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LPGA 진출 목표'에 대해 밝혔던 임진희는 "지금 나이가 선수로서는 그렇게 적지 않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임진희는 "다른 운동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들이 많다. 특히 팀 스포츠는 나만 잘한다고 우승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하지만 골프는 나만 잘하면 되니까 다른 운동보다 노력의 대가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 보다 내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만족할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앞으로 2주 연속 고향인 제주도에서 경기를 하는데 대해 임진희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경기를 하면 아주 잘 치거나 아주 못 치거나 둘 중 하나다. 이번에는 잘 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