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멤피스 어쩌나?[오피셜]
스티븐 아담스(30)가 2023-24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멤피스는 23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아담스가 2023-24시즌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멤피스에 따르면, 아담스의 부상은 PCL(후방 십자인대파열)이다. 이는 농구 선수들에게 ACL(전방 십자인대파열)만큼 자주 발생하는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 기간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담스는 재활을 위해 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된 것.
아담스의 아웃은 멤피스에게 큰 타격이다. 아담스는 수비에서 ‘수비왕’ 자렌 잭슨 주니어가 전방위적 수비를 할 수 있게 만든다. 공격에선 리그 최고의 스크리너이며 ‘에이스’ 자 모란트와 호흡이 매우 좋은 편이다.
아담스가 건강했을 때 NBA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공격 리바운드(33.8%)와 총 리바운드(52.6%)에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가 부상으로 낙마한 지난 1월 24일부터는 두 부문 모두 22위(26%), 25위(48.1%)로 크게 하락했다. 또한, 아담스의 영향력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게 탈락했을 때 여실히 드러났다.
앞서 멤피스는 백업 센터인 브랜든 클락을 잃은 바 있다. 클락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 또는 전체를 결장할 예정이다.
현재 멤피스는 빅맨 자원으로 산티 알다마와 자비에르 틸먼을 보유하고 있지만, 알다마의 경우 4번 포지션에 가깝다. 틸먼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 주전 센터를 맡기에는 부족한 편이다.
한편 멤피스는 현재 아담스에 대한 DPE(부상선수 예외조항) 또는 트레이드를 통해 대체 선수를 구하고자 할 것이다. 틸먼에게 주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방법 역시 현재 상황을 타개할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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