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장서 미국채 금리 주시… 1.4조원 5년물 입찰 이벤트[채권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한 박스권 움직임이 전망된다.
한국장이 휴장한 지난 21일 주말 미국채 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지만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물 대비 크게 오르면서 한국채 금리에도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중동 전쟁과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주시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채 2년물은 9bp 하락하며 5.07%
장 중 오전 1조5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
한국은행 국정감사서 이창용 총재 발언 주목
중동 전쟁 우려 여전, 국제유가 영향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한 박스권 움직임이 전망된다. 한국장이 휴장한 지난 21일 주말 미국채 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지만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상승 출발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 이날 오전에는 1조5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2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8.75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물 대비 크게 오르면서 한국채 금리에도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중동 전쟁과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주시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스프레드가 30bp 가까이 벌어진 만큼 스프레드를 좁히며 플래트닝 될 공산도 있다.
장 중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에 따른 매도 헷지 출회가 예상된다. 실제로 5년물 대차잔고는 지난 20일까지 4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20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166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늘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세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향후에도 CP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한 운용사의 운용역은 “CP금리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국회기획재정위 한국은행 국정감사도 예정돼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은행권에서만 108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고물가, 저성장에 대한 한국은행 역할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에서의 급격한 외국인 자금 유출과 1350원에 달하는 고환율에 대한 질의도 예상되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의 견해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우려는 여전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중동 전쟁에 대해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상태로는 돌아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같은 날 CNN방송에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연기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가능한 빨리 석방되길 원한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200명이 넘는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구속' 승인한 이원석 검찰총장, 발언대 오른다[2023국감]
- '특별귀화1호' 인요한 교수, 與혁신위원장 내정(상보)
- ‘3억5천’ 각서 쓰고도 불륜…끝은 애꿎은 죽음이었다 [그해 오늘]
- “손해일 텐데”…강남 빌딩 매각한 전혜진, ‘마약 의혹’ 이선균 때문?
- “일본 실종 윤세준과 비슷해” 소식에 들썩...정말일까
- 최태원 “루이비통 행사 아닙니다”…동거인 김희영과 참석한 행사는
- “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사춘기 아이 다루듯 해보세요”[2023 W페스타]
- “차 4대 밀렸는데” 외길에 주차해버린 부부…경찰 수사 중
- “너도 맞아” 6살 아이에 뺨 맞았다고 같이 때린 유도 관장
- "보미, 아리가또" 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JLPGA 공로상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