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미수금 이슈로 주가하락 전망…업계 전반으로 번지나[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이슈로 키움증권의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미수금이 발생한 계좌 대다수가 영풍제지만을 거래한 계좌이기 때문에, 키움증권은 향후 거래정지가 풀린 이후 해당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로 미수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약 700억원 충당금을 반영한데 이어, 이번 사태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이슈로 키움증권의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른 증권사 전반으로 번질 영향은 제한적이나, 업권 내부통제 관련 규제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이 4943억원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풍제지와 모기업인 대양금속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19일부터 검찰 조사 등으로 거래 정지에 들어간 상황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미수금이 발생한 계좌 대다수가 영풍제지만을 거래한 계좌이기 때문에, 키움증권은 향후 거래정지가 풀린 이후 해당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로 미수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약 700억원 충당금을 반영한데 이어, 이번 사태로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손실 규모는 향후 영풍제지 주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모기업 대양금속이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차입한 사실이 있음을 감안했을 때 채권 은행의 추가적인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그동안 높은 거래대금 및 낮은 채권 트레이딩·프로젝트파이낸싱(PF)·해외 부동산 익스포저에 따른 긍정적 실적 전망과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인한 추가 충당금 등 요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주가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금융사고 등으로 내부통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던 시기임을 볼 때, 업권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구원은 “다른 대형사의 경우 상반기 중 해당 종목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던 시기에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해당 종목에 대한 우려 확대에 따른 충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균 아내 전혜진, 강남 빌딩 1년만에 매각 재조명
- “日촬영 추정 ‘가슴 드러낸’ 조선女가 자랑스러운 엄마?” 독일서 무슨 일
- “싸다고 해서 덥썩 6만원에 샀다” “난 8만원이다” 성토장된 ‘국민 메신저’
- "차 긁고 연락준게 고마웠다"…김민종 '롤스로이스 미담'에 밝힌 심경
- “아이폰 들고 샷?, 낯익은 ‘얼굴’ 누군가 했더니” 40대까지 …속타는 삼성
- "요새 뭐하나했더니…" 이휘재, 청담동 빌라 팔아 60억 차익
- ‘항암 1위’ 고구마, 이것과 먹으면 ‘최악’ [식탐]
- “정신연령 가늠 안된다”…조민 '유료광고' 베트남 여행에 전여옥 저격
- “결국 전혜진까지 내렸다” 충격의 ‘이선균 마약 의혹’ 사태…손절 나선 기업들
- 60대 男방송인 “남친 나 어때” 10살 女스타, 눈물 참다 끝내 울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