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제한된 실적성장…"구조적 개선방안 필요"-IBK

김진석 기자 2023. 10. 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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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제한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393억원, 영업이익은 19.5% 줄어든 811억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하락으로 제수용품 및 식품관련 소비가 둔화됐다"며 "주요 자회사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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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에서 고객이 오가고 있다. 2023.05.03. /사진=뉴시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제한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4분기에도 회복을 뚜렷하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단기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393억원, 영업이익은 19.5% 줄어든 811억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하락으로 제수용품 및 식품관련 소비가 둔화됐다"며 "주요 자회사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증가로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4분기에도 업황 회복을 뚜렷하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할인점 기저가 높고 고정비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영업권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으로 경상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구조적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그룹 인사를 통해서 혁신 및 구조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행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 신세계프로퍼티를 통해 리츠를 설립하려는 점과 오프라인 수장을 통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자산 매각 및 그룹사 슬림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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