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준 알고보니 미스코리아→특전사 출신 “전역 후 카바디 국가대표 출전”(아침마당)

[뉴스엔 황혜진 기자]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 선수가 아시안 게임 출전 비화를 공개했다.

우희준은 10월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아침마당'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특집으로 진행됐다. 우희준 선수를 필두로 역도 국가대표 김수현 선수, e스포츠 국가대표 곰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 브리지 국가대표 김윤경 선수, 체스 국가대표 김사랑 선수 등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들이 아시안게임 출전 비화를 공개했다.

'아침마당' MC 엄지인 아나운서는 우희준에 대해 "이분이 미스코리아다. 근데 이분이 특전사 출신이다. 그리고 이번에 카바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우희준은 "카바디 국가대표 우희준이다. 오늘 만나뵙게 반갑다. 카바디란 종목을 생소하게 생각하실 것 같다. 오늘 기회를 통해 종목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메달을 갖고 오지 못했지만 앞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유망주로 나왔다. 카바디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당'에 모시려고 애썼는데 그동안 여러 번 거절하신 거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우희준은 "미스코리아 당선이 왔을 때 한 번 (섭외가) 왔고, 현역 군인 시절에 섭외가 또 한 번 왔는데 군인 신분이라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못 나왔다"고 답했다.

우희준은 "이번에 틀에 박힌 소속도 없고 좋은 기회로 좋은 경험담을 들려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 전역을 하고 바로 급하게 국가대표로 투입됐다 보니까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게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