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환향? 35일 만에 당무 복귀 이재명의 첫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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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인 23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 측이 당무 복귀 시점을 밝히면서 민생을 강조했던 만큼 이 대표 첫 일성은 '민생'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무에 복귀하는 이 대표를 향해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집중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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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파 5인방 입장도 주목
국힘 “민생 문제 함께 집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인 23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 측이 당무 복귀 시점을 밝히면서 민생을 강조했던 만큼 이 대표 첫 일성은 ‘민생’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를 본격 재개한다. 당 관계자들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정부 여당과 본격적인 민생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복귀 첫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부 주장과 달리 민생과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당력을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먼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방’ 징계 청원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당 국민청원센터 게시판에는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이 올라와 있다. 이 청원은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들에 대한 징계청원을 수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당 지지율도 상승세인 상황에서 굳이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부 통합도 이 대표의 당면 과제이긴 하나 단식 농성 후 손 놓았던 민생 문제부터 챙기는 게 급선무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전세 사기 등 민생 주요 현안 관련 보고부터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무에 복귀하는 이 대표를 향해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집중하자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정쟁성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쇄신에 나선 만큼 민주당도 동참하라고 제안한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더욱 환영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 현안을 국회가 풀어갈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무를 떠나있던 35일간 정치권에서 큰 변화가 있었는데 여야 모두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챙기라는 준엄한 민심의 명령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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