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14골’ 감각 절정인데 햄스트링 부상…정우영 동료 비상

김환 기자 2023. 10. 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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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기라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기라시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기라시는 몇 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기라시의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 슈투트가르트의 주포인 기라시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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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루 기라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기라시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기라시는 몇 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기라시의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슈투트가르트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기라시의 부상은 그에게나 팀으로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쓰라린 일이다. 최근 기라시가 보여준 멋진 모습을 모두가 봤다. 우리는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회네스 감독의 말처럼 기라시는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었다. 기라시는 독일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해 14골 1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해리 케인(9골), 빅터 보니 페이스(7골)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지만 경기당 두 골에 가까운 득점을 터트린 기라시의 득점 감각은 말 그대로 절정에 달해 있었다.


슈투트가르트도 기라시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는 중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8경기에서 7승 1패를 거두며 승점 21점을 획득,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22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승점 차가 적기는 하나, 바이에른 뮌헨이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였다.


이런 상황에 슈투트가르트의 주포인 기라시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지금까지 25골을 터트렸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기라시의 몫이었다. 부상을 당한 기라시가 빠진다면 슈투트가르트의 공격력에도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회네스 감독의 말처럼 슈투트가르트가 기라시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부상은 기라시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 27세인 기라시는 LOSC 릴, FC 쾰른, 스타드 렌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지만 이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 임대 생활을 할 때부터 터질 낌새가 보이던 기라시는 이번 시즌 들어 슈투트가르트에서 마침내 기량을 폭발시켰다.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기세가 꺾이는 건 기라시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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