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동급생 집단폭행…"촉법소년이라 너무 원통"

이유나 2023. 10. 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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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A 초등학교에서 5학년 남학생 A군 등 10명이 쉬는 시간마다 동급생 B군의 팔다리를 잡고 명치를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측은 즉시 가해 학생 10명과 B군을 분리하는 등 보호 조치를 시행했으며 교육지원청은 긴급심의제를 활용해 학교폭력 심의위원회가 조속히 열리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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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캡쳐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A 초등학교에서 5학년 남학생 A군 등 10명이 쉬는 시간마다 동급생 B군의 팔다리를 잡고 명치를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간지럽히기는 물론 머리로 박치기하고,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실내화를 숨기는 등의 행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알게 된 B군의 부모는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또 사건 내용 요약본을 인근 아파트 곳곳에 부착하고 "우리 아들은 학폭 가해자들과 마주칠까 봐 두려워서 잠을 자지도,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있다"며 "촉법소년이라는 게 너무 원통하다"고 토로했다.

학교 측은 즉시 가해 학생 10명과 B군을 분리하는 등 보호 조치를 시행했으며 교육지원청은 긴급심의제를 활용해 학교폭력 심의위원회가 조속히 열리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교감, 장학사, 상담사, 도교육청 과장 등으로 구성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 담당자 협의회를 열었다"며 "피해 학생을 보호할 추가 방안을 협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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