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참가사들이 의욕적으로 선보일 신작은?

남정석 2023. 10. 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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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과 양, 모두 사로잡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참가사들이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의 면모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산업은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지난 2년 이상의 기간동안 누렸던 깜짝 수혜에 미치지 못하는 '역기저 효과'와 더불어 개발력과 히트작 출시의 여부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으로 좁혀봐도 넥슨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역성장을 했고, 이와 비례한 주가 하락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성장주'로서의 명성과 위상에 적신호가 켜진 위기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올해 말부터 다시 반전을 보여주겠다는 회심의 무대가 바로 지스타이기에 그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오랜만에 주요 게임사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지며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이나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플랫폼에다 장르 역시 다양하기에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8년만에 지스타에 복귀하는 엔씨소프트는 7종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8년만에 지스타에 컴백하는 엔씨소프트는 무려 7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그동안 대작 위주의 '퀄리티'로 승부했던 전략과는 확실한 차별점이다.

우선 슈팅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준비된 시연존에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또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지스타 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MMORPG 'TL(쓰론 앤 리버티)'의 경우 데모 플레이를 선보인다. 개발진이 지스타 무대에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IP 활용작 3종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 등 IP를 활용한 3종의 신작을 B2C 100부스, 170여개 시연대를 통해 선보인다. 예전보다 외형적인 규모를 줄이는 대신 확실한 '알짜' 작품들만 모았다.

전세계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후속작인 '오리진'은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됐다. 'RF 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출시해 20년간 서비스했던 'RF 온라인' IP를 계승하고 확장한 고퀄리티 MMORPG로,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3개국을 기반으로 다수의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RvR)가 특징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로, 이번 지스타에선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 등을 공개하고 초반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월드맵 기반 특별 모드인 '탐험 모드'가 공개된다.

위메이드가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할 예정인 야구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2년째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위메이드는 올해 역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가능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함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2종의 신작을 공개하고, 컨퍼런스인 G-GON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비전을 다시 역설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RPG가 공개할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공개하고,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앱마켓 원스토어와 함께 특별 전시관을 꾸려 40개의 인디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지스타와 같은 화제가 집중된 무대에서 관람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에 홍보나 매출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웹젠은 올해와 내년에 집중할 예정인 '테르비스'와 '라그나돌',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등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를 공개할 예정이며, 크래프톤은 '프로젝트AB' 등 퍼블리싱 위주의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

한편 오랜만에 지스타 B2C 전시를 건너뛰는 넥슨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의 리브랜딩 작품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인 'FC 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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