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 선언' 이통3사, 개발자 소통 플랫폼 '전진 배치'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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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개발자 소통 플랫폼을 앞다퉈 재정비하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개발자 소통 플랫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개발자 간 소통 수단으로 오픈커뮤니티 '데보션(DEVOCEAN)'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의 사내 개발 플랫폼이 폐쇄적인 것과 달리 데보션은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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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교육플랫폼 'AIDU' 등 개발 프로세스 활용
LGU+, 사내 통합 개발프로세스 '써봄' 도입…약 30% 업무 효율화 가능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개발자 소통 플랫폼을 앞다퉈 재정비하고 있다. '탈통신'의 일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신규 부문의 개발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개발자 소통 플랫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LGU+, 사내 개발자 전용 프로세스 최근 구축…"플랫폼사로 도약"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사내 개발자용 업무 프로세스 'SerBom(써봄)'을 개발하고 최근 사내 업무에 도입했다. 써봄은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 산하에서 마련된 사내 포털 서비스다.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를 비롯해 전담 업무와 무관하게 사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단계별 프로세스가 통합 제공되지 않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써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개발이 한층 쉬워진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써봄 도입 이후 개발 효율성이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써봄은 디지털전환(DX)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나아가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U+3.0' 시대를 표방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주요 4대 전략 중 하나로 '플랫폼'이 꼽히는 만큼 서비스 개발 과정 효율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SKT, 개발자 오픈커뮤니티 '데보션' 운영…외부 개발자와 협업이 특징
SK텔레콤은 개발자 간 소통 수단으로 오픈커뮤니티 '데보션(DEVOCEAN)'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SK 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과 함께 SK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의 보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업들의 사내 개발 플랫폼이 폐쇄적인 것과 달리 데보션은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개발자들은 데보션을 통해 신규 기술 개발 경험이나 최신 기술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테크 데이'는 작년 4월 첫 출발 이후 20일 5회차를 맞았다.
SK텔레콤은 "대학생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데보션 영'도 운영하며 텔코(Telco)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젊은 개발자를 양성한다"고 말했다.
◇KT, 사업별 사내 프로세스 제공…AI 교육플랫폼 'AIDU' 등 적극 활용
KT는 개발자들의 소통 플랫폼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 대신 기존 프로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세스가 AI 교육플랫폼 'AIDU'이다. AIDU는 'AI가 한다(AI DO)', '내가 한다(I DO)' 라는 의미처럼 누구나 업무에 쉽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KT는 AIDU를 활용한 AI 분석을 현장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터넷 해지 특성을 분석한 '해지 예측' 모델을 설계해 고객들의 해지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KT측은 "사내뿐 아니라 사외 개발자들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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