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푸른눈의 한국인' 인요한…與 쇄신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민동훈 기자 2023. 10.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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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6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인 교수는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의대 재학시절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잠입해 통역을 맡고 현 119구급차의 모태가 된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의료·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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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열두 번째 공부모임'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8.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요한(6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인 교수는 연세대 졸업 후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가문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 공헌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내며 보수진영과 연을 이어왔다.

의대 재학시절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잠입해 통역을 맡고 현 119구급차의 모태가 된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북한의 결핵 퇴치에도 힘을 쏟으며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국가보훈처 보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훈처의 보훈부 격상 추진에도 역할을 했다.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의료·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외증조부 유진 벨 선교사는 1895년 전라도 남부지방에서 일제에 고통받던 조선사람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하고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과 할머니 샬롯 벨은 전주와 군산 일대에서 교육·의료사업에 투신했다.

아버지 휴 린튼은 해군 장교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고 형 스티브 린튼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보내는 유진벨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약력 △1959년 전남 순천 출생 △연세대 의과대학 △고려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학교 의학 대학원 (석사 · 박사)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조교수·부교수·교수 △재단법인 유진벨 대표·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부총재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부위원장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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