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불법전단지 줍는 '자원봉사 플로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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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학생들의 등교시간 전에 거리에 남아 있는 불법 선정성 전단지를 치우고자 새벽 시간 자원봉사자 플로깅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총 10명이 주·야 2개조로 나눠 매일 상시 단속을 벌여 올해에만 전단지 살포자 69명을 검거하고 2억6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는 이런 취약 시간대의 전단지를 수거하고자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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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학생들의 등교시간 전에 거리에 남아 있는 불법 선정성 전단지를 치우고자 새벽 시간 자원봉사자 플로깅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총 10명이 주·야 2개조로 나눠 매일 상시 단속을 벌여 올해에만 전단지 살포자 69명을 검거하고 2억6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부터는 자동경고 발신전화 시스템도 도입해 804개의 업체 전화번호를 무력화했다.
하지만 새벽과 늦은 밤에 뿌려진 전단지가 아침까지 남아있기도 해 등교·출근 시간에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구는 이런 취약 시간대의 전단지를 수거하고자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한다.
봉사자들은 가로수길, 영동시장, 강남역, 선릉역 등 전단지 집중 살포지역 7곳을 걸으며 전단지를 줍는다. 걷고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인 플로깅 활동을 불법 전단지 수거에 접목한 시도라고 구는 설명했다.
주된 활동 시간은 오전 6~8시, 오후 9~11시이지만 그 밖의 시간에도 봉사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앞으로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 신청을 하면 된다. 성격상 성인만 신청할 수 있다. 봉사 시간은 하루 최대 2시간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전단지를 깨끗이 치워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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