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오늘 금감원 소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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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불러 조사한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특사경은 '윗선'인 김 센터장이 직접 지시를 했거나 보고 받았는지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10시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센터장을 소환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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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불러 조사한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특사경은 '윗선'인 김 센터장이 직접 지시를 했거나 보고 받았는지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10시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센터장을 소환조사한다.
특사경은 카카오가 지난 2월 SM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하이브가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주당 12만원보다 SM 주식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어 방해했다는 것이다.
앞서 특사경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사무실, 김 센터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카카오 실무진들의 시세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문자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후인 지난 3월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해 SM 주식의 총 39.87%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하이브가 공개매수 기간 "특정세력의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의혹을 제기해 불거졌다. 금감원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패스트트랙(신속수사전환) 절차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가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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