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지지구 지상전 3개월 걸릴 수도"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길게는 3개월 정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텔아비브의 공군 사령부에서 "이번 작전은 가자지구에서 마지막 지상전이 돼야 한다"면서 "그 이후에는 하마스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한 달, 두 달, 또는 세 달이 걸리겠지만 결국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탱크와 보병을 마주치기 전에 우리 공군의 폭탄을 먼저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군 장병을 향해 "지금까지 입증된 것처럼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폭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격려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스라엘군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가자지구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마스와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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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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