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나지와 4년 연장 계약 확정…요키치 시대 구축[오피셜]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가 지크 나지(21)와 연장 계약을 확정했다.
덴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나지와 4년 32M 달러(한화 약 432억 원)에 달하는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01년생인 나지는 신장이 6피트 8인치(203cm), 윙스팬이 7피트 2인치(218cm)로 신체 조건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나지는 평균 이상의 운동 능력과 포스트 스킬 및 골밑 마무리 능력을 갖춘 빅윙 자원으로 뛸 수 있다. 2020년 21순위로 덴버에 지명된 나지는 지난 2시즌간 야투 성공률 50.3%, 3점 성공률 43.9%(1.7개 시도)로 세컨드 유닛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이 26.2%로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출전 시간을 잃은 바 있다.
덴버는 핵심 식스맨 브루스 브라운이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났다. 게다가 주전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언제 다쳐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라 백업 멤버 포워드가 절실한 상황.
이에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시대를 구축 중인 덴버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나지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현재 덴버는 요키치, 자말 머레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애런 고든, 마이클 포터 주니어에 이어 나지까지 6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덴버는 머레이와 포터 주니어가 주전으로 급부상한 후 첫 드래프트 출신 유망주와 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제 나지는 팀에 기대를 보답해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지가 지난 시즌 부진을 떨쳐내고 좋은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덴버는 오는 25일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NBA의 포문을 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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