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호시, ‘광화문 호랑이’ 단독 무대 비하인드 “지금의 서울 기록할 수 있어 영광”(‘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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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가 광화문 사거리에서 2022년 전 세계 탄소 배출량 5위 서울의 기후 위기를 알리고자 펼친 단독 퍼포먼스 성료 소감을 밝혔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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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세븐틴 호시가 광화문 사거리에서 2022년 전 세계 탄소 배출량 5위 서울의 기후 위기를 알리고자 펼친 단독 퍼포먼스 성료 소감을 밝혔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
지난 1회에서는 2054년 블랙박스 센터 기록자 ‘윤’(김신록 분)이 AI 러스(고경표 분)와 함께 인류의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두고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윤’은 아이를 방공호에 두고 온 엄마로서 아이에게 지구를 보여줄 생각을 하며 희망을 품지만 그럼에도 인류 지구 귀환이 불가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2회에서는 2080년 블랙박스 센터 기록자 ‘한스’(박병은 분)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이기적인 인간에 대해 분노를 드러내며 AI 러스(고경표 분)와 대립한 끝에 “아직 인간은 이곳에 올 수 없다”라며 또다시 인류 지구 귀환이 좌절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23일(월) 방송되는 '지구 위 블랙박스' 3회에는 2123년 인류가 대피해 있는 방공호의 산소 잔여량이 5% 미만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지구 블랙박스 센터 기록자 '니오'(김건우 분)가 인류의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앞두고 자신의 결정을 회피하며, 인간애를 갖게 된 AI ‘러스’ (고경표 분)와 갈등하는 가운데 ‘블랙박스 기록자’와 ‘AI 러스’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광화문 호랑이’로 불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세븐틴 호시의 광화문 ‘호랑이’ 퍼포먼스가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한껏 치솟는다. 특히 대한민국 서울은 2022년에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5위에 기록된 바 있다.
퍼포먼스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호시는 "제 무대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는 후문. 또한 호시는 광화문 한복판에서 단독 펼칠 ‘호랑이’ 퍼포먼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편곡하고 치열하게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고 전해 각별한 준비 과정을 거친 퍼포먼스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호시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좋은 의미와 취지가 담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제 음악으로 지금의 서울을 기록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한 후 “우리가 보호해야 할 자연들과 퍼포먼스들이 어우러져 아카이빙 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무대들이 아카이빙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곁에 있는 자연들도 아름답게 쭉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연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끝으로 촬영 후 변화된 지점에 대해 “촬영 이후 사소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 번 더 저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노력하게 되었다”라며 “지금의 지구를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해 기대를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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