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엘리트 노동신문 기자, 돈벌이 쏠쏠 ‘농업부’‘생활부’ 쏠림 심화… “쌀 20kg·고춧가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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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노동당 기관지에서 일하는 노동신문 기자들이 본업인 기사 작성보다는 '농업부' '공업부' 등 부서에서 돈벌이에 열심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 평양 소식통을 인용, 북한 최고 엘리트층인 노동신문 기자들이 저임금 월급을 받으며 생활고를 겪자 돈이 되는 부서를 찾아다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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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노동당 기관지에서 일하는 노동신문 기자들이 본업인 기사 작성보다는 ‘농업부’ ‘공업부’ 등 부서에서 돈벌이에 열심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 평양 소식통을 인용, 북한 최고 엘리트층인 노동신문 기자들이 저임금 월급을 받으며 생활고를 겪자 돈이 되는 부서를 찾아다닌다고 보도했다. 사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서는 농업부다. 떨어지는 먹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농업부 기자는 협동 농장 취재를 가면 농장의 관리 위원장이나 작업반장과 친분을 쌓기에 쌀 20kg나 고춧가루를 얻을 수 있어 기자들이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인기부서는 대중사업부(생활부)다. 신흥 부호를 취재해 기사를 쓰면 100달러 이상의 사례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신문 기자의 특권인 국내용 여권 여행증 자유 갱신을 활용해서 금광을 신의주를 통해 몰래 중국에 밀수출하는 기자도 있다고 한다. 개인이 금을 소유하는 건 북한에서는 불법행위이고 밀수 사실이 걸릴 경우에는 사형죄를 선고 받지만, 노동신문 기자의 통행증이면 손쉽게 밀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돈벌이가 안돼 인기가 없는 부서안 당 역사교양부, 혁명교양부는 사내 입지가 좋아 금 밀수에는 유리하다고 전해진다. 또 농업부의 기자 중에서도 노련하거나 경력이 긴 이들은 금 밀수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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