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당일 이혼男… “방송 후 재혼 성공” (물어보살)

장정윤 기자 2023. 10. 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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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제공



‘억울한 이혼남’을 화제를 모은 사연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근황특집 3탄엔 3년 전 ‘억울한 이혼남’으로 출연한 사연자가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등장한다.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임신해 서둘러 혼인신고를 했지만 혼인신고 당일 바로 이혼을 당한 사연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사연자가 한 여성과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자, 이수근은 단번에 “딱 기억난다”라며 반갑게 맞이. 서장훈은 사연자를 몰라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KBS Joy 제공



사연자는 그때 일이 정리됐고 방송을 보고 찾아온 아내를 보고 첫 만남에 사귀기로 했으며 이제는 결혼해서 아이가 생후 60일 정도 되었다며 근황을 전했고, 이에 서장훈은 “보통 그런 일을 겪었으면 신중해야 하지 않나”라며 농담 섞인 말을 건네기도.

KBS Joy 제공



이날 방송에는 부모님께 2억 원 이상 금전적 지원을 해드렸는데도 계속되는 요구에 부담이 된다는 사연자의 고민도 방송된다.

사연자는 현재 제조 업체를 운영 중이고 어릴 때 이혼한 부모님이 각자 따로 살고 계시는데 나이가 들수록 금전적 지원을 바라는 부분이 늘어났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는 땅, 어머니는 집, 누나는 차를 사드렸다”며 코로나 이후 매출이 반 토막 나 현재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전했다.

이수근은 “계속 네 사정을 감추면 나쁜 놈 된다”라며 지적했고 “예전에 이수근 300억 벌었다고 기사가 나는 바람에 아버지께 통장 가져다 보여드릴지 물어봤다”고 자신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얼마 전 서현역 흉기 난동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왔지만 트라우마가 생길까 두렵다는 두 청년과 열심히 축구를 가르쳤지만 아이들이 자꾸 떠나 고민이라는 축구교실 감독의 사연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소개될 예정이다.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방송.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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