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 중국·대만 저가 물량 출회로 3Q 적자…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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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3일 국도화학에 대해 3분기 국내외 부진한 실적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2억원으로 컨센서스(49억원)을 하회했다. 중국·인도 등 해외자회사의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본사 이익이 대폭 하락한 영향"이라며 "미주·유럽의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역내 중국·대만산 저가 물량이 대량 유입되며 판가가 하락했고, 물량 회복도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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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국도화학에 대해 3분기 국내외 부진한 실적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리스크와 화학 업체들의 멀티플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인도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2억원으로 컨센서스(49억원)을 하회했다. 중국·인도 등 해외자회사의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본사 이익이 대폭 하락한 영향"이라며 "미주·유럽의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역내 중국·대만산 저가 물량이 대량 유입되며 판가가 하락했고, 물량 회복도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효과와 물량효과 중 실적 부진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가격효과다. 미주·유럽 내 시장점유율(MS) 유지를 위해 판가 조정이 불가피 했기 때문"이라며 "해외 판매법인을 통해 판매되는 에폭시수지 재고 리드타임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넌 동기 대비 99% 증가한 2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가 상승으로 판가 일부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풍력 블레이드용 고부가 제품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일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4분기 미주·유럽의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고, 역내 중국·대만 에폭시 업체들과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이익 회복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아직까지 인도 법인은 가동 초기 단계로 적자가 지속 중이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 법인 턴어라운드 시점도 머지 않았다"며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비중을 축소하고, 우주항공·풍력·전기전자향 고부가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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