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서 가자지구 정전요구 대규모 주말 시위..34개 단체 1만2천명

차미례 기자 2023. 10. 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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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수도 브뤼셀에서 일요일인 22일 오후(현지시간) 대규모 시위대가 집회를 갖고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날 브뤼셀 시내에서는 34개 단체와 사회기구에 소속된 경찰추산 1만 2000여명의 군중이 운집해서 집회를 갖고 거리를 행진했다.

시위현장과 거리 행진을 따라 현지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계속되었고 시위대는 2시간 이상 유럽연합 본부 건물 앞의 슈만 로터리 부근에서 머물며 항의 시위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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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으로 무고한 가자주민 피해" 항의 행진
유럽연합 본부 앞서 시위.."국제 인권법 준수"요구
[ AP/뉴시스] 10월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국경 경찰을 향해 돌을 투척하고 있다. 22일 브뤼셀에서는 가자봉쇄와 폭격에 항의하는 대규모 주말 시위가 열렸다. 2023.10. 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의 수도 브뤼셀에서 일요일인 22일 오후(현지시간) 대규모 시위대가 집회를 갖고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날 브뤼셀 시내에서는 34개 단체와 사회기구에 소속된 경찰추산 1만 2000여명의 군중이 운집해서 집회를 갖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저항운동)간의 전쟁이 2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항의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위현장과 거리 행진을 따라 현지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계속되었고 시위대는 2시간 이상 유럽연합 본부 건물 앞의 슈만 로터리 부근에서 머물며 항의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대 일부는 유럽연합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묵인했다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민족에게 공평하게 국제인권법과 인도주의 법에 따라서 인권을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시위대는 "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정의를 !"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같은 내용의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시민 표현의 자유의 대사"란 청년 단체의 대표 아민 타히리는 발언에서 인권보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가자지구를 방문해서 그 곳의 젊은 학생들을 만나고 돌아왔다며 팔레스타인 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평등을 비판했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위협받고 있는 생명들을 위해 인종차별과 대량 학살의 주범국을 비난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가자지구=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0월19일 가자지구 마르주크에서 중장비들이 공동묘지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광경이 찍혔다. 2023.10.23.

시위에 참가한 사회기구와 단체들은 한결 같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고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의 다른 점령지역과 다시 통합시키라고 요구했다.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대규모 폭격을 계속하면서 이 지역을 봉쇄해 전기, 물, 연료와 모든 생필품의 공급을 차단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이 발표한 이번 전쟁의 이스라엘측 사망자는 1400명이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22일까지 가자지구의 공습으로 사망한 주민들 수는 4651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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