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세터 불안에도 ‘3연승’ 흥국생명 지탱하는 힘, 김연경-옐레나 원투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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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요소도 있지만, 확실한 카드도 있다.
김연경과 옐레나, 두 사이드 공격수의 힘이 흥국생명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특히 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노련함으로 약점을 채워가고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김연경이 힘을 내며 득점에 가담, 흥국생명을 승리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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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불안요소도 있지만, 확실한 카드도 있다. 흥국생명 3연승의 배경에는 강력한 ‘원투 펀치’가 있다.
흥국생명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는 3-2로 승리했다. 22일에는 홈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잡았다. 세 경기에서 승점 8을 얻은 흥국생명은 현대건설(7점)에 1점 앞선 1위다.
김연경과 옐레나, 두 사이드 공격수의 힘이 흥국생명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김연경은 초반 세 경기에서 총 59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0득점에 가까운 수치로, 공격성공률은 49%로 높은 편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37%의 준수한 리시브 효율까지 기록하고 있다. 세 경기에서 범실은 단 9회, 경기당 평균 3회에 그쳤다. 여전히 V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옐레나도 지난시즌에 이어 이번시즌에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총 65득점으로 경기당 21.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성공률은 41%로 김연경에 못 미치고, 세트마다 기복도 있긴 하지만 지난시즌 평균과는 비슷한 활약을 하고 있다.
사실 흥국생명은 ‘세터 리스크’를 안고 있다. 누가 주전으로 나서도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주전 세터인 이원정, 교체로 나서는 김다솔 모두 사이드 공격수들의 입맛에 맞는 토스를 자주 올리지 못한다. 타이밍이나 타점이 맞지 않아 공격수들이 연타로 처리하는 빈도가 높은 편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특히 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노련함으로 약점을 채워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베테랑들의 힘이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2~3세트 모두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세트엔 21-24, 3세트엔 19-22로 밀리며 세트를 거의 내줄 뻔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김연경이 힘을 내며 득점에 가담, 흥국생명을 승리로 인도했다.
바꿔 말하면 흥국생명은 세터의 발전에 따라 훨씬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원정과 김다솔, 혹은 또 다른 세터가 안정감을 찾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면 흥국생명은 훨씬 더 파괴력 있는 공격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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