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시 오는 거야?' 레길론 이어 브루노와도 만난 데 헤아, '맨유 팬들 기대감 UP'

하근수 기자 2023. 10.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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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만났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지만 그는 여러 번 실수를 범했다. 맨유 팬들 일부는 구단이 새 클럽을 찾지 못한 데 헤아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추측한다. 데 헤아가 브루노와 찍은 셀카를 공유해 혼란이 가중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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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비드 데 헤아
사진=다비드 데 헤아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만났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골든 글러브 수상에도 불구하고 계약 만료에 따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어왔던 커리어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지만 그는 여러 번 실수를 범했다. 맨유 팬들 일부는 구단이 새 클럽을 찾지 못한 데 헤아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추측한다. 데 헤아가 브루노와 찍은 셀카를 공유해 혼란이 가중됐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브루노가 데 헤아가 소유한  e스포츠 구단 '레벨스 게이밍'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추측했다. 현재 데 헤아는 스페인으로 돌아가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앞서 세르히오 레길론과 식사하는 모습도 포착됐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지난 시즌까지 맨유 수문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마지막 유산이라 평가받는 데 헤아였다. 지난 2011년 맨유에 입성한 다음 에드윈 반 데 사르 이후 불안했던 올드 트래포드 골문을 책임졌다. 번뜩이는 반사 신경과 환상적인 세이브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렸다.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 중요한 경기마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맨유와 데 헤아가 체결한 계약은 6월 30일부로 만료됐다. 맨유는 데 헤아가 대폭적인 연봉 삭감에 동의했음에도 보다 낮은 주급으로 계약을 체결하고자 보류했다. 맨유는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기존 연봉 체계를 손보고 있다. 데 헤아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인 만큼 삭감이 불가피했다.

결국 동행은 거기까지였다. 데 헤아는 정들었던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게 됐다. 지난 7월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가 떠난다.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그가 12년 동행을 마쳤다"라고 발표하며 작별했다.

데 헤아는 새 클럽을 찾아 헤맸다. 이때 과거 자신과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됐다. 티보 쿠르투아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대체자로 지목된 것. 하지만 레알은 데 헤아 대신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했다. 결국 데 헤아는 여름 이적시장 종료까지 새 클럽을 찾지 못했고 현재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 팬들 일부는 데 헤아가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맨유는 오나나와 톰 히튼에 이어 지난여름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영입해 골키퍼 라인을 완성한 만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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