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시장 문 활짝…대졸 신입사원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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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거 신규 채용에 나섰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내놓은 2024년 채용 상황 조사에 따르면, 내년 주요 기업의 졸업 예정 대학생의 신규 취업자 수는 올해 실제 입사 인원 대비 7.4% 늘어난 12만1934명으로 나타났다.
코스별 채용을 세분화해, 전문성이 높은 학생을 확보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12.4% 증가한 20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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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내놓은 2024년 채용 상황 조사에 따르면, 내년 주요 기업의 졸업 예정 대학생의 신규 취업자 수는 올해 실제 입사 인원 대비 7.4% 늘어난 12만1934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2년 연속 성장이다. 성장률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 회복으로 채용 시장이 활성화됐고, 관광 등 수요 회복에 따라 채용 내정을 늘리는 움직임이 확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제가 회복되면서 일본에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입사 내정자를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모자란 상태다. 채용계획 충족률은 91.8%였다. 2009년도 조사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정자 증감을 업종으로 보면 비제조업은 8.2% 증가해 2년 연속 올랐다. 23개 업종 중 17개 업종이 입사 예정자를 늘렸다.
특히 항공운송이 89.6% 증가했고, 철도·버스가 35.5% 늘었다. 호텔·여행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
은행도 21.1% 증가했다. 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신규 대졸 취업자 500명이 내정된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전년도보다 31.6% 증가했다. 초봉도 인상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은 35.8% 증가했다. 코스별 채용을 세분화해, 전문성이 높은 학생을 확보했다.
제조업은 5.5% 증가해 3년 연속 늘었다. 자동차부품(6.9% 증가) 기계(7.2% 증가) 등 19개 업종 중 17개 업종이 늘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12.4% 증가한 200명을 채용했다. 자동차 산업에서 전동화 등 사업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개발과 영업을 담당할 젊은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도다.
또 반도체 신공장 건설이 진행되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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