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 32.5%…국힘 35.2%·민주 46.1%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2023.10.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32.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2.5%, 부정 평가는 64.1%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6% 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p) 밖이었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34%) 대비 1.5%p 하락, 5월2주차(36.8%) 이후 5개월 만에 30%대 초반대로 내려간 이후 2주 연속 30%대 초반대로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농림·어업(11.2%p↑), 학생(6.7%p↑)에서 늘었고,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2%p↑), 40대(4.2%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같은 조사기관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46.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서 6주 만에 하락해 40%대로 내려왔고, 국민의힘은 상승해 30% 중반대로 다시 올라섰다. 다만 양당 간 차이는 18.7%p에서 10.9%p로 좁혀졌지만,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밖이다.

민주당은 서울(12.8%p↓), 여성(8.3%p↓), 30대(12.1%p↓), 중도층(6%p↓)에서 하락, 대전·세종·충청(4.9%p↑)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12.1%p↑), 남성(3.6%p↑), 20대(10.9%p↑), 보수층(6.8%p↑)에서 상승, 광주·전라(3.7%p↓), 70대 이상(4.4%p↓) 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