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성욱 8회 대타 결승 홈런…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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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노아웃 주자 1루에서 희생 번트 작전이 실패하자 NC 강인권 감독은 대타 김성욱 카드를 꺼내들었고, 김성욱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김성욱/NC 외야수·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 : 그냥 존 안에 들어오면은 무조건 친다는 생각이었는데 중견수 뛰어가는 거 보면서 '제발, 제발'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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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8회 대타로 나온 김성욱 선수가 벼락같은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려 SSG를 꺾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랜더스 파이팅" "NC 파이팅" 2만 2500명의 관중이 꽉 들어차 이번 포스트시즌 첫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NC 선발 신민혁은 6회 2아웃까지 안타 4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SSG 선발 엘리아스도 7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쳐 긴 0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8회 NC의 대타작전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노아웃 주자 1루에서 희생 번트 작전이 실패하자 NC 강인권 감독은 대타 김성욱 카드를 꺼내들었고, 김성욱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9회 두 점을 더 보탠 NC는 하재훈의 두 점 홈런으로 따라붙은 SS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성욱/NC 외야수·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 : 그냥 존 안에 들어오면은 무조건 친다는 생각이었는데 중견수 뛰어가는 거 보면서 '제발, 제발'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거 같아요.]
SSG는 김광현, NC는 송명기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두 팀의 승부는 오늘(23일) 저녁 이곳에서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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