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 대폭 증가 주의 당부

2023. 10. 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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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0월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검출률이 대폭 증가해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바이러스의 출현 감시를 위해 호흡기 감염병 의심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이달에 수집된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크게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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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10월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검출률이 대폭 증가해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바이러스의 출현 감시를 위해 호흡기 감염병 의심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이달에 수집된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크게 증가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양상 분석 및 예측을 위해 질병관리청, 지역내 의료기관 협력으로 매주 호흡기감염증 의심 환자 검체를 수집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급성호흡기바이러스 8종에 대한 감시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지속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 병원체 감시에서 9월 4주차에 이번 절기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9월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1.5%였으나 10월(3주차까지) 들어 38.2%로 크게 증가됐다.

특히 10월 3주차 수집 검체의 50%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돼 유행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혈관계나 호흡기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복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확산될 우려가 있기에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 착용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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