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 "이스라엘, 하마스와 공존 불가…이란 개입 우려"
김종윤 기자 2023. 10. 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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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통치 의향은 없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상태로는 돌아가기 어렵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스라엘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2일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텔아비브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상태로는 돌아가기 어렵다고 단언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이스라엘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며, 어떤 나라도 그 같은 상태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가 가자를 통치하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은 가자를 스스로 통치할 의향도 전혀 없다"며 "그들은 어떤 조건도 없이 수십년 전에 가자에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다만 이스라엘은 끔찍한 테러 공격을 당한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하마스가 이 같은 공격을 자행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의 통치로 돌아가지도 않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마스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이란의 이번 전쟁 개입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의 대리인들의 공격에 의해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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