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우디와 함께 한 역사가 대한민국 산업발전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경제인들이 모인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와 함께한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도로·항만·정유시설 할 것 없이 사우디 어디를 가도 양국 기업의 땀과 열정이 깃든 시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제 대한민국과 사우디는 각각 아시아와 중동을 대표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협력관계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양국 협력, 비전 2030 맞춰 다각화할 때”
양국 수소 협력 이니셔티브···“이제 시작에 불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경제인들이 모인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와 함께한 역사가 곧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1970년대 사우디 건설시장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오일쇼크의 충격을 극복할 동력을 얻은 이후 사우디가 줄곧 우리나라의 수출입 시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올해는 한국 건설 기업이 사우디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에 처음 진출한 지 정확히 50년 되는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 도로·항만·정유시설 할 것 없이 사우디 어디를 가도 양국 기업의 땀과 열정이 깃든 시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며 “양국 경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이제 대한민국과 사우디는 각각 아시아와 중동을 대표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협력관계를 이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통적인 에너지·건설분야를 넘어 사우디의 ‘비전2030’에 발맞춰 협력 분야가 다각화될 것이라며 양국 경제인에게 밀도 높은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우디가 손을 잡으면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제 양국간 협력관계도 원유, 건설을 넘어 제조업 스마트 분야, 청정 에너지 등 비전 2030과 관련된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수소 협력 강화 흐름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수소 생산에 방점이 있는 사우디와 수소의 유통 활용 측면에서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기술이 힘을 합치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며 “양국 기업이 합의한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와 수소 모빌리티 협력사업은 본격적인 수소 협력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자신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의 동행 경제사절단 130명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수소·전기차·디지털·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46건의 계약 혹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아랍어로 ‘감사합니다’는 의미의 ‘슈크란 자질란’이라는 말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야드=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호! 오늘은 꽃게파티다'…'반값 꽃게' 나왔다는데 어떻게?
- “턱별히 트란테” 스벅 직원이 손님 놀렸다?…매니저가 사과한 까닭은
- '조민, 정신연령 가늠 안 돼'…전여옥, '수영복 사진' 비판 무슨 일?
- 늘어나는 우주 쓰레기…지구가 위태롭다[김정욱의 별별이야기](50)
- 강남 한복판서 술 취한 20대 여성 차에 태우더니…40대男, 경찰에 한다는 말이
- [르포] 대치동은 '7세 고시 전쟁중'… '레벨테스트 신청 대리 알바도 성행'
- “소변 먹이고 3초마다 때렸다” 40대女 성폭행한 중3 남학생의 잔혹한 범행
- '유산균' 챙기려다 '대장균' 마셨다…'이 요거트 절대 먹지 마세요'
- '女기장 미모 실화? 화보인 줄'…미인대회 휩쓴 그녀의 정체 '깜짝'
- 성대 제거 수술받은 개 30마리 '떼죽음'…수의사 면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