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수마 출전 불가…기다림 끝에 마침내 기회 온다

[포포투=김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기회가 올 전망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풀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4위, 풀럼은 승점 11점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

1960-61시즌 이후 최고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시즌 초반 기세가 좋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기대할 만한 일이다. 승점 동률이던 아스널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전력이나 기세에서는 토트넘이 앞선다. 하지만 걱정이 있다. 바로 이브 비수마의 부재다. 비수마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서 비수마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비수마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비수마의 결장으로 호이비에르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를 앞두고 “비수마의 부재는 확실히 토트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 일레븐에 변화를 줘야 하고, 한 명의 선수가 확실하게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호이비에르가 비수마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수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 호이비에르는 준비된 대체 자원이다”라며 호이비에르의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루턴전에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히샬리송과 교체되어 들어가 비수마의 공백을 메웠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토트넘은 수비를 중원과 수비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고, 호이비에르는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는 미키 반 더 벤의 결승골 덕에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만약 호이비에르가 풀럼전에 출전한다면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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