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통해 장남 부통령 후보로…‘왕조 국가냐’ 비판 거세진 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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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솔로) 시장이 내년 2월 대선에서 부통령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내년 2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표명한 '친 조코위파' 프라보워 수비안도 국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기브란 시장을 부대통령 후보로 지명 한다고 발표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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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솔로) 시장이 내년 2월 대선에서 부통령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량이 정치를 사유화 한다는 비판이 심화하고 있다.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내년 2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표명한 ‘친 조코위파’ 프라보워 수비안도 국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기브란 시장을 부대통령 후보로 지명 한다고 발표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가 현재 40세인 대통령과 부통령의 출마 연령 제한을 유지하면서도 선거법을 바꿔 선출직 공무원은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만들어 36세인 기브란 시장의 출마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프라보워 장관은 지난 2번의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맞붙어 모두 패했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그를 국방부 장관에 앉혔다. 프라보워 장관 입장에서도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판도가 바뀔 수도 있기에 현직 대통령의 장남과 손을 잡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결정으로 조코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며 ‘정치 왕조’를 구축하려 한다는 비판은 더 커지게 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미 재선해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데도 지지율이 워낙 높아 개헌, 선거 연기, 부통령 출마 등으로 정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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