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개시 말리는 美...美가 지상전 꺼리는 이유는?

홍창기 2023. 10. 2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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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 지구 진입을 만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으로 확인되는 미국인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에 따른 시간을 벌기 위한 이유에서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가자지구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뜻을 같이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카타르가 중재 중인 인질 협상에서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대한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질 석방을 위한 임시 휴전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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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미국 인질 잡혀있고 인도적 지원 이끌 필요
미국 이스라엘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에 동의
지상전을 준비중인 이스라엘군 /사진=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 지구 진입을 만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으로 확인되는 미국인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에 따른 시간을 벌기 위한 이유에서다.

CNN은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인질 협상에서 진전을 이유로 이스라엘 정부에 지상군 투입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조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인도 주의적 지원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가 하마스가 붙잡고있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미국 시민과 다른 민간인이 가자 지구를 떠날 수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20일 인도주의적 이유를 덜어 인질로 잡아둔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가자지구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뜻을 같이 했다는 설명이다.

전날 기자들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연기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이야기하고 있다"도 밝힌 바 있다.

현재 카타르가 중재 중인 인질 협상에서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대한 충분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인질 석방을 위한 임시 휴전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자지구에는 21일(현지시간) 20 대의 트럭을 통해 인도적 지원이 이뤄졌다. 또 이날에도 인도적 지원품이 가자지구에 투입됐다. 이날에는 17대가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과해 가자지구에 진입해 구호품을 전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질 바이든 여사와 22일(현지시간) 해변을 거닐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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