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이어 레바논까지 전투 확산…미군 전략자산 추가 배치

박형기 기자 2023. 10. 23.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집중 폭격을 가한 데 이어 레바논 국경에서도 충돌이 악화하고 있어 미국은 중동지역에 전략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동전쟁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데 이어 레바논 국경에서도 무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 지구 자하리에서 페허로 변한 아파트가 보인다. 2023.10.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집중 폭격을 가한 데 이어 레바논 국경에서도 충돌이 악화하고 있어 미국은 중동지역에 전략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동전쟁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데 이어 레바논 국경에서도 무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하마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장단체로 알려진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교전이 날로 격화하고 있는 것. 레바논에서는 21일에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헤즈볼라 대원이 숨졌다.

헤즈볼라는 일요일에 6명이 전투원이 추가 사망,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사망자가 모두 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9일 (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충돌 고조 속 이스라엘 포병 부대가 레바논 접경 지역에 모여 있다.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가장 격렬한 충돌을 벌이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하마스의 주요 후원자 이란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국제공항을 공격해 두 공항 모두 운영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이 사망했다.

이-팔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군은 전략자산을 중동에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 “이-팔 전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에 더 많은 전략자산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3.10.1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현재 미국은 중동지역에 항공모함 2척, 지원함, 약 2000 명의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스틴 장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패트리어트 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이 지역에 추가로 배치되고, 더 많은 병력이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에 허용된 최초의 인도적 지원이 토요일 도착했다. 가자 지구와 이집트의 국경에 위치한 라파 검문소가 열려 구호품이 전달된 것.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에 개방된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가자 지구로 들어 가고 있다. 2023.10.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구호 물품 반입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21일에 구호품 트럭 20대 분이 라파 통행로를 거쳐 처음으로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이후 22일에도 2차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반입됐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