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이정현, 소노가 화력전에서 밀린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현이 잠잠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정현이는 작년에 했던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없으면 팀이 쉽지 않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성현이와 함께 초반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가대표에 다녀온 후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매경기에서 100%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이정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정현이 잠잠하자 소노의 득점도 쉽게 터지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현이 잠잠했다. 그 결과, DB와 화력전에서 밀린 소노다.
고양 소노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원주 DB에 87-110로 패했다.
이정현(187cm, G)은 지난 시즌을 통해 리그 최고의 가드로 성장했다. 정규시즌에서 평균 15점 4.2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 하윤기(204cm, C)와 함께 기량발전상 후보로 올랐다.
큰 무대에서는 더 날카로웠다. 9경기에서 평균 20.1점 3.9어시스트를 기록. 전성현(188cm, F)와 함께 소노의 돌풍을 이끌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국가대표에 뽑히는 영광까지 누렸다.
그렇기 때문에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정현이는 작년에 했던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없으면 팀이 쉽지 않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성현이와 함께 초반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가대표에 다녀온 후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매경기에서 100%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이정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개막전 첫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정현은 선발로 나왔다. 이정현의 상대는 이선 알바노(185cm, G)였다. 하지만 이정현은 알바노의 수비에 고전했다. 1쿼터 시도한 슈팅 3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속공 상황에서 공격자 파울도 범했다. 이정현이 잠잠하자 소노의 득점도 쉽게 터지지 않았다.
2쿼터에도 이정현은 반등하지 못했다. 팀의 메인 핸들러 역할을 맡았지만,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2분 27초 전 트렌지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시도한 슈팅은 디드릭 로슨(202cm, F)과 김종규(207cm, C)에게 막혔다. 2점 1어시스트, 이정현의 전반전 기록이다.
재로드 존슨(203cm, F)과 전성현이 분발했지만, 전반전 주도권을 내준 소노다. 소노는 39-5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전성현의 외곽 득점이 터졌다. 전성현은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존슨 역시 9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정현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현은 8분58초를 뛰며 1개의 슈팅만 시도했다. 이마저 실패했다. 이정현은 3쿼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정현은 경기 종료 4분 28초 전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다. 돌파 득점 성공 이후 획득한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경기 종료 28초 전 자유투 득점을 올렸지만, 이정현의 최종 기록은 7점 4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야투 성공률은 18%(2/11)였다.
아쉬운 활약에 김승기 소노 감독도 한마디를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것은 정현이가 어쩌다가 저렇게 돼서 왔는지... 연습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른 농구를 하고 있다. 빨리 정상으로 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게 가장 큰 과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소 아쉬운 개막전을 치른 이정현이다. 과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정현이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이는 소노에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