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로·공흥지구 ‘김건희 일가’ 의혹…경기도 국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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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시작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특혜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감을 위해 여야 의원 상당수는 윤 대통령의 처남 등이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의혹 관련 자료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이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격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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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위 경기도 국감 최대 쟁점 예상
23일 오전 시작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특혜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와 관련해 국토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상당수가 자료 제출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도 이 고속도로의 노선 변경 문제와 해법을 놓고 여야 의원은 물론 김동연 경기지사와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노선변경으로 인한 특혜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해당 고속도로는 원안(양서면 종점)에 나들목(IC)을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일방 발표로 중단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즉시 추진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안보다 대안(변경된 노선)이 경제성이 높고 교통체증 해소가 효과적”이라고 김 지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대안(강상면 종점)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새로 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시기적으로 불리하고, 주민 숙원이라든지 정부 약속한 게 있어서 원안을 추진해야 한다”며 맞받았다.
또한, 국토위 국감에서는 수원 군공항 이전 포함 여부를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이밖에 김 지사의 역점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을 비롯해 경기도가 대중교통비 지원 대책으로 최근 내놓은 ‘더(The)경기패스’ 등에 대한 논쟁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감을 위해 여야 의원 상당수는 윤 대통령의 처남 등이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의혹 관련 자료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이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격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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